2018년 군인월급 총정리 (이등병 30만원~병장 40만원)
- 생활 정보
- 2018. 3. 30.
안녕하세요. 큐레디터입니다. 인터넷을 보다보니 흥미로운 얘기가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군인의 경우 18개월이라는 시간을 나라에 바치는 대가가 너무 미미한 수준인데요. 이번에 정부가 바뀌면서 군인에 대한 처우개선이 조금이나마 이루어진다니 너무나 반가운 소식입니다.
2017년 국방부에서 현역병 11,6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군인복지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병영생활에 필요한 경비가 매월 259,000원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당시 병장 월급이 216,000원이었는데요, 월급보다 43,000원이나 많은 금액이 소요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부모님 등에게 지원을 요청했을텐데요.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내 돈 내고 수행을 해야 한다는 아이러니가 있었습니다.
국방부는 총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3단계를 거쳐 군인월급 인상 추진 계획을 수립했는데요, 각 단계별 추진 계획은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1단계입니다.
먼저 1단계입니다. 1단계는 올해부터 적용이 되는데요. 2018년 군인월급 이 이등병은 306,100원, 일병은 331,300원, 상병은 366,200원, 병장은 405,700원으로 인상이 되는데요. 기존 대비 약 2배, 정확히 87.8% 상승된 금액으로 체감상 느끼는 금액은 훨씬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2017년 기준 이등병은 163,000원이었고 일병은 176,400원, 상병은 195,000원, 병장은 216,000원이었습니다.
지금은 군대에 연초가 지급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매일 1갑을 핀다고 가정했을 때 한 달 담뱃값만 해도 135,000원입니다. 군대에서는 담배를 많이 피는데요, 이 금액으로 비교해봐도 얼마나 많이 부족했을지 알 수 있습니다. 외부 지원없이 월급만으로는 PX에 가기도 빠듯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위는 2단계 계획입니다. 2단계 계획은 2020년부터 적용 예정인데요. 2018년 군인월급 대비 약 33.3%가 증가할 예정입니다. 2018년 기준 병장의 월급이 2020년 이등병 월급과 같아지기 때문에 이 또한 체감이 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2020년부터는 병사들이 자율적인 저축을 통해 전역 때까지 약 400만원을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겠지만 적어도 2~300만원 정도는 모으지 않을까 싶네요. 이 금액이라면 전역 후에 사회에 복귀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단계 계획은 2022년부터 적용 예정인데요. 2020년 대비 약 25% 인상을 할 계획입니다. 병장 기준으로 67만원 정도까지 올라가는데 금액만 봐도 기분이 좋네요. 하지만 그 동안 너무 낮은 월급을 받아왔기 때문에 엄청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월급이 기존 대비 87.8%가 인상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월급을 받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군인의 현실입니다. 2018년 기준 최저임금은 월 157만원인데요. 2022년 계획안 금액과 비교해봐도 군인의 월급이 얼마나 턱없이 적은지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군인을 대상으로 장병희망적금 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일반 적금보다 높은 이율을 주는데요, 희망적금은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금리는 5.3~5.8%로 가입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최소 금리가 5.3%인데요, 현재 시중금리가 2% 전후 인 것에 대비하면 약 3배나 높은 금리로 군인분들께서는 꼭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현재 해당 적금 가입 한도는 월 10만원인데요, 앞으로 월 20만원까지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장병 여러분들께서는 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기 바랍니다.
아직까지도 많이 열악한 군인 복지가 앞으로 더욱 많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글 마치겠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