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종합소득세 계산법

안녕하세요. 큐레디터입니다. 

우리가 부동산을 임대할 경우 임대소득을 얻게 됩니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라는 과세의 기본 원칙에 걸맞게 임대소득에도 세금이 부과됩니다. 세법에서는 이자소득, 배당소득, 근로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 연금 소득 이 6가지를 합쳐서 '종합소득세'를 부과하는데 어떤 원리로 세금이 정해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분리과세와 종합과세]

소득세는 기본적으로 모든 소득을 합산하여 부과하는 종합과세가 원칙이지만 일부 소득금액은 종합소득에 합산하지 않고 분리하여 과세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분리과세입니다.

종합소득은 누진세 대상으로 최소 6%~최고 38%까지 세금이 부과되는데 반해 분리과세의 경우 독립적인 과세표준에 따라 소득세를 원천징수함으로서 과세가 종결됩니다.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분리과세가 이자소득세 15.4%입니다.

대표적인 분리과세 소득에는 일용근로자의 근로소득, 원천징수하는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과 직장공제회의 초과반환금,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해 분리과세되는 소득, 그 밖의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으로 소득 합계액이 2천만원 이하인 경우, 연 300만원 이하인 기타 소득, 연 1,200만원 이하의 연금소득 등이 있습니다. 

[주택임대소득 비과세 기한]

주택임대소득의 경우 2018년 12월 31일까지 연간 2천만원 이하의 주택임대소득은 비과세이며 2천만원 초과 소득은 소득 신고 대상입니다. 상가임대소득은 2천만원 기준 없이 모두 소득 신고 대상이며 종합소득세를 납부하셔야 합니다. 

2019년부터 2천만원 이하의 주택임대소득이 분리과세될 계획이나, 2017년 6월 현재 2018년부터 과세하는 것으로 논의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종합소득세율]

종합소득세 역시 '과세표준 * 세율'로 세금이 정해지는데 과세표준별 세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번째, 과세표준이 1,200만원 이하일 경우 종합소득세율은 6%입니다. 

두번째, 과세표준이 1,200만원을 초과하고 4,600만원 이하인 경우 종합소득세율은 15%이며 누진공제액 108만원을 공제합니다. 

세번째, 과세표준이 4,600만원을 초과하고 8,800만원 이하인 경우 종합소득세율은 24%이며 누진공제액 522만원을 공제합니다. 

네번째, 과세표준이 8,800만원을 초과하고 1억 5천만원 이하인 경우 종합소득세율은 35%이며 누진공제액 1,490만원을 공제합니다. 

마지막으로 과세표준이 1억 5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종합소득세율은 38%이며 누진공제액 1,940만원을 공제합니다. 

[종합소득세 계산법]

다른 부동산 세금의 경우 과세표준을 구하는 법이 쉬운데 반해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의 경우 여섯 가지 소득 분야를 각각 계산하여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 다소 복잡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차근차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종합소득의 경우, 총 여섯 가지 소득금액을 합한 것으로 각각의 소득금액은 아래와 같이 계산합니다. 이자소득금액은 별도 공제액이 없으며 배당소득금액은 '총 배당소득+배당가산액'으로, 사업소득금액은 '총 사업소득-필요경비'로, 근로소득금액은 '총 근로소득-근로소득공제'로, 연금소득금액은 '총 연금소득-연금소득공제'로, 기타소득금액은 '총 기타소득-필요경비'로 구합니다. 

위 여섯 가지 소득 금액을 모두 합한 것이 종합소득금액이며 여기서 개인별 기본공제, 추가공제, 특별공제 등 소득공제를 받고 나면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이 산출됩니다.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에 과세표준 구간별 세율을 곱하면 '종합소득산출세액'이 나오며 여기서 각종 세액공제 항목을 빼고 난 후 '종합소득결정세액이 산출'됩니다.

직장인의 경우 매년 초 전년도 근로소득에 대해 연말정산을 하곤 합니다. 근로소득 또한 종합소득세의 한 범주로써 위와 같은 계산 과정을 알고 계시다면 연말정산이 좀 더 쉽게 다가올 수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불어 주택임대소득 분리과세가 기존 2019년 과세에서 2018년 과세로 논의중임을 꼭 기억하시어 부동산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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