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구매 시 주의사항 ①

    안녕하세요. 큐레디터입니다.

    아파트, 빌라, 주택 등의 부동산은 살면서 몇 번씩 거래를 하곤 하지만 토지를 구매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뭅니다. 토지를 구매할 때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토지를 구매할 때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맹지]

    맹지란 토지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없는 땅을 얘기합니다. 사려는 토지가 맹지인 경우 맹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있는 토지를 사서 길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때 내가 가진 맹지의 가격보다 길을 만들기 위해 사야하는 토지의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지를 구매하는 경우 반드시 지적도를 통해 토지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지 우선 확인해야 합니다. 

    맹지와 관련하여 알고 있는 재미있는 사례가 하나 있습니다. 현장에서 봤을 때 비포장도로처럼 생긴 길로 연결된 땅이 있어 맹지가 아닌줄 알고 땅을 구매했는데  알고 보니 현장에서 봤던 길이 다른 사람의 대지였던 것입니다.

    겉으로 볼 때 맹지가 아닌 땅을 구매하자 비포장도로처럼 생긴 길의 소유자는 그 길 위에 수목을 심어 길을 막았고 결국 맹지가 되버린 경우입니다. 지적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입니다.   

    [개발 가능 여부]

    대지가 아닌 전답을 사는 경우 농사를 위한 구매라면 문제가 없지만 향후 건물을 지을 계획이라면 전답을 대지로 바꿀 수 있는지 사전에 확인을 해야 합니다. 만약 구매한 땅이 대지로 바꿀 수 없는 경우 그저 농작물을 키우는 전답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땅을 보러 다니다 보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논과 같이 반듯하게 정리가 되어 있고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로를 만들어놓은 곳은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대지로 바꾸기가 어렵기 때문에 농사를 지을 생각이 아니라면 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논이나 밭을 대지로 바꿀 수 있는지 여부는 토지가 있는 시, 군, 구청의 담당 공무원이나 토목측량업체, 설계사무소에 가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현재 사용 용도 확인]

    현장을 나가 보면 지적도나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의 지목과 다르게 땅을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공부서류의 지목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용도가 우선이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분묘 여부]

    밭이나 산을 사는 경우 사려는 곳에 분묘가 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분묘가 있는 부분은 내가 소유했더라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흔히 얘기하는 터가 좋은 곳의 경우 땅주인 몰래 묘를 세우는 경우도 있으니 밭이나 산을 사는 경우 반드시 사려는 땅을 한번씩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만약 묘가 있다면 잔금을 치르기 전까지 그 묘를 다른 곳으로 옮겨주는 조건으로 계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글이 생각보다 길어져 2편으로 나누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클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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