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나물 효능 총정리 (미세먼지 중금속 배출, 콜레스테롤 감소 등)
- 생활 정보
- 2018. 4. 3.
안녕하세요. 큐레디터입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태국 여행 가셨을 때 '마이 싸이 팍치, 노 팍치'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팍치는 우리나라의 고수나물을 의미하는데요. 위 말은 독특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려 음식에 고수를 넣지 말아달라는 표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수나물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수나물의 향을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바로 '누린내'입니다. 보통 나물은 약간 씁쓸하면서 좋은 향이 나는데요. 고수나물의 향은 사실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에게는 일부 역겹게 느껴질 수도 있을만한 향입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향신료의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고수나물의 향 또한 싫어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최근 몇일 동안 미세먼지가 엄청 심했는데요. 미세먼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몸에 좋지 않지만 미세먼지와 결합된 중금속 또한 인체에 큰 악영향을 줍니다. 고수는 카드뮴, 수은, 납 같은 중금속을 몸 밖으로 빼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킬레이트 작용입니다. 칼레이트 제 (Chelate)는 몸 속에서 중금속 이온와 결합해 몸 밖으로 배설시켜주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시기에 꼭 챙겨 드셔야 하는 음식입니다.
특히 고수의 경우 합성 킬레이트 약에 비해 부작용이 전혀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니 약이다 생각하고 조금씩 드셔보길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킬레이팅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체내 마그네슘 수치가 높아야 하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수나물의 독특한 향은 '리나로올'이라는 성분에 의한 것인데요. 이 리나로올 성분은 장에 쌓여 있는 가스 배출을 도와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장이 매우 민감해 설사도 자주하고 가스도 자주 차는 편인데요. 속이 더부룩할 때 고수나물를 샐러드처럼 먹었을 때 많이 호전되는 것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특히 고수나물은 따뜻한 성질로서 배가 찬 분들에게도 권해드릴만 하며 특이 위염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에 따라 대부분 성인들이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콜레스테롤에는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도 있지만 몸에 좋지 않는 LDL 콜레스테롤도 있습니다. 고수는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며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춰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고기 위주의 식습관을 유지한채 고수만 먹는다고 콜레스테롤이 감소하지는 않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를 위해서는 고기 위주의 반찬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고수나물의 대표적인 효능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고수나물은 이외에도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빈혈에도 효과가 있으며 남성에게는 전립선염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더불어 고수는 유럽에서는 대표적인 항당뇨식물, 인도에서는 항염증식물, 미국에서는 위에서 설명드렸던 콜레스테롤 저하식물로 불린다고 합니다. 저도 이번에 포스팅을 하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것보다 더 많은 고수의 장점을 알게되었네요.
이렇게 몸에 좋은 고수나물, 마트에서 몇천원 정도면 드실만한 충분한 양을 구매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수 냄새를 싫어하는 것처럼 외국사람들은 우리나라의 깻잎 냄새를 싫어한다고 하네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먹는 홍어 삭힌 것도 외국인들은 절대 못먹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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