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C노선 예비 타당성 통과, 앞으로의 방향

    안녕하세요. 큐레디터입니다. 올해 연말까지 발표가 예정되었던 GTX C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오늘 발표되었습니다. 일단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은 정말 환영할만한 일인데요. 앞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GTX C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금일 발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GTX C노선의 경제성 분석 결과는 B/C 1.36, AHP 0.616 입니다. B/C의 경우 1이 넘을 경우, AHP는 0.5를 넘을 경우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데 1.36과 0.616은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참고로 현재 착공 준비중인 GTX A 노선의 경우 예비타당성 결과는 B/C 1.11, AHP 0.55 였습니다.
    B/C는 Benefit/Cost의 줄임말로 비용 대비 편익 정도를 보여주며, AHP는 Analytic Hierarchy Process의 줄임말로 정책적 타당성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평가를 했다라는 정도만 이해하시면 충분합니다. 

    GTX C노선 얼마만큼 시간이 단축될까?

    GTX C노선은 기존 의정부~금정 구간에서 양주(덕정)~수원 구간으로 구간이 확대되었는데요. 보도자료에 따르면 수원~삼성 구간은 22분, 의정부~삼성구간은 16분, 덕정~청량리 구간은 2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소요시간은 이보다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해당 시간은 말그대로 출발~도착까지만 산정한 것으로 지하철 역부터 탑승장 까지의 소요시간, 탑승 대기시간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소 약 10분 정도 추가 예상)

    특히 GTX는 일반 지하철(30M)보다 더 깊은 5~60M 지점에서 만들어질 예정인데 깊이가 깊어질 수록 오르고 내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 개통한 신안산선의 경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속 엘리베이터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GTX도 기대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신한은행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GTX-A 파주~삼성 요금이 3,900원이라고 합니다. 물론 아직 확정은 아니며 국토부와 협의가 필요하지만 3,000원대 전후로 가격이 형성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동산 가격에 영향은?

    아마 단기적으로는 GTX 예타통과에 따른 심리가 반영되어 호가가 몇천 정도는 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교통호재의 경우 덕정, 수원과 같이 출발지점이 가격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는 당분간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는 단기간입니다.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사업추진(재정/민자)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21년 말에 착공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현재 진행중인 GTX-A 노선을 볼 때 환경영향평가 등 다양 걸림돌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최소 2022~2023년은 되어야 착공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교통망 호재의 경우 착공할 때 들어가도 늦지 않습니다. 물론 지금 투자해도 이익은 있겠습니다만, 이익을 현실화시키는 기간이 너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회비용을 잘 따져서 좋은 곳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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